채송언니에게, 열 가지의 질문


안녕 채송 언니! 남영이야:) 먼저 부탁에 흔쾌히 응해줘서 고마워! 내일 대화를 위한 질문들을 보내.


근황토크

질문 하나. 채송과 남영은 요즘 어떻게 살고 있고 어떤 생각을 가장 많이 하고 살고 있나.

질문 둘. 최근 어디에서 에너지를 얻어?



언니의 작업이 궁금해

질문 셋. 며칠 전에 학교에서 마지막 쇼를 한 걸로 알고 있어! 이 작업은 어떤 작업이야? (괜찮다면 이미지나 영상 보여줘도 고마울 것 같아!)

질문 넷. 전에는 1인 퍼포먼스를 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극 연출을 주로 하고 있는 것 같아 보였어. 극 연출 쪽으로 넘어간 특별한 계기가 있었어?

질문 다섯. 인스타에서 봤던 그림자를 활용한 작업도 이미지가 예뻐서 궁금했어. 사진에서 인물들의 행위가 공격과 방어의 액션처럼 보이는데, 어떤 작업이야?

질문 여섯. 연극의 어떤 지점에서 에너지를 얻어?

질문 일곱. 좋아하는 작가나 극이 있어?



퍼포먼스 작업을 보고 난 후 대화를 나누고 싶어

thirty thousand dollars,2016
la-sung, 2016,

이 작업은 내가 좋아하는 노혜리 작가의 'thirty thousand dollars'와 'nasong-sang' 퍼포먼스 작업이야. 둘 다 봐도 좋고, 언니가 더 끌리는 것을 봐도 좋아!


노혜리 작가는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살아서 두 가지의 언어를 쓰며 살아왔고 이런 삶의 방식이 작업에 크게 반영되는데, 어릴 적부터 두 가지 언어를 쓰고 지금은 외국에서 활동을 하는 언니와 닮아 있는 지점이 있어 보여서 가져왔어.

밑에는 노혜리 작가의 작가노트 중 일부분을 발췌한 것인데, 작업을 보는 데에 도움이 될까 싶어 넣어둘게. 전문 링크도 걸어둘게.

'나성생각'

한국인이지만 미국인이고, 미국인이지만 한국인인 존재. 한인타운의 (한국과의) 유사성과 묘한 차이. 끊임없이 무대 주변을 맴도는 상태로 보여지는 퍼포먼스, 이것인듯하지만 확실히 이것은 아닌 오브제의 상태. 두 개의 말을 전부 할 수 없으면 전체를 파악할 수 없는 말들, 두 개의 말을 전부 하더라도 전체를 파악하기는 어려운 말들. 정확하게 여기도 저기도 아닌 곳에 있기를 선택하는 것. 정확하게 애매하기. 노혜리 2019.06


질문 여덟. 작업 어땠어?

질문 아홉. 어렸을 때부터 두 가지 언어를 써왔던 언니에게 있어서 한국어와 영어는 어떤 의미를 가져? 미국에서 활동을 할 때 작업에서 영어가 아닌 한국어를 쓴 적도 있었어?



남영의 작업 '카모플라주'


카모플라주 퍼포먼스 기록영상
이 작업은 내가 작년 겨울에 했던 퍼포먼스 작업 기록영상인데, 시간이 된다면 보고 난 후 어땠는지 물어보고 싶어 넣어놓았어!

질문 열. 어땠는지 궁금해!



대화해줘서 고마워! 내가 미국을 가게되면 꼭 만나고 싶어! talk